영종도 나들이

mistwoo 2008. 9. 7. 22:33

늦은 오후 영종도로 짧은 나들이를 떠났다.

이리저리 길을 헤매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다 떨어져 버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했지만,

다행히 시간을 맞출 수 있어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다.

영종도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본 풍경.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하고 있다.

선녀바위 앞 해변에서 본 석양.

너무 오랜만에 바다에서 석양을 봤다.

몇 년 전 안면도에서 본 이후로 처음인 듯.

바다에서 보는 노을은 웬지 아련하다.

그 때의 그 추억

해를 열심히 담아내고 있던 사람들.

좀 더 멋진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움직이던 그들의 열정이 좋아보인다.

낚시하던 아저씨.

마치 해를 낚으려는 듯.

그런데저기서 있으면 물고기가 잡히려나?

바다에서 인수와 시현.

좀 덜 어두워졌을 때 갔더라면 인물사진을 더 찍었을텐데.

이미 날이 어두워서 인물사진 찍기엔 좀 무리더군.

해가 다 떨어질 때까지 바라보다가 근처에서 조개와 새우 구이에 한잔.

전날 먹은 술로 이걸 먹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역시나 먹으니 또 들어가데..^^

배를 채우고, 해변에서 한바탕 폭죽놀이도 했는데,

카메라에 담지 못해 아쉽네.

나름 재미났었다는…^^

짧은 나들이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와서 시현네서 포도주로 마무리.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