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01
3일 연휴를 맞아 역쉬나 또 뭉친 우리들.
전날의 피로로 친구들보다 늦게 출발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차가 정말이지 징글징글하게 막혀서 가평까정 가는데 무려 5시간...ㅡ.ㅜ
먼저 온 친구들은 이미 계곡에 자리 펴고 닭백숙에 소주 한잔 걸친 후였음.
우리가 이번에 찾은 곳은 가평 조무락 계곡.
이 동네는 계곡 유원지가 한 20km이상 연이어있더라.
이렇게 길게 계곡이 연결된 장소는 처음이었는데
함께 가는 사람들에 따라, 뭘 하고 놀지에 따라 계곡을 선택할 수 있을 듯.
우리는그 중에나무가 아주~ 울창한 곳에서 하루를쉬었다.
물소리도 너무 시원스러웠고, 풍광도 이뻤던 곳.
계곡물에 발 담드고 "A"를 외치는 일주.
물이 얼마나 찬지 발이 시려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더군.
일주와 숙리의 뒷태.
어째 일주가 더 여자가 같다..^^ 나 좀 이뻐해줘 하는 듯...ㅋㅋ
물 만난 일주, 신났다.
아직 물에 안 들어오고 있는 시현과 인수.
뭐...곧 다 빠지게 되어있쥐..^^
광년이 컨셉의 호준..^^
한바탕 물놀이를 했으니, 이제는 저녁 먹을 시간.
오늘도 역쉬 바베큐와 함께 소주 여러병..^^
근데 우예 숙리는 벌써 지쳐보이는감?
술한잔 하니 다들 신났다.
시현의 섹쉬한(?) 표정..^^
같은 자리에서 플래쉬 터뜨리고 다시. 분위기 완죤 다르쥐.
숙리, 호준, 일주.
호준이는 물에 들어갔다가 안경 잃어버려서 밤중에 썬글라스 끼고 장님(?) 행세중..^^
철우와 시현.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요 한장이 유일한 영귀의 사진이더군.
영귀 뭐 했길래 이리 사진이 없지..^^;;
게임하다 벌칙으로 다들 한바탕 물에 들어갔다 와서 다들 꾸줴줴.
이미 바베큐 한상 치우고 라면과 과자로 남은 술 마무리.
늘 엽기포즈를 빼놓지 않는 철우.
우리가 묵었던 펜션을 가장한 민박집에서 한컷.
일찍부터 술자리를 시작해서인지 다들 1시쯤에는 뻗어버리고.
체력남은 일주와 나 둘이서 다시 또 한잔.
그러다...
뭔 Feel을 받았는지 바로 차 끌고 드라이브~
ㅎㅎㅎ 미쳤지. 술을 적당히 먹기는 했어도 그래도 음주운전이지 뭐.
가다보니 어느 새 춘천까지 갔다가 왔다는.
그런데 지갑을 두고 가서 커피 한잔도 못 마시고 왔다..ㅡ.ㅜ
첫날은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