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
시골 동네
mistwoo
2007. 9. 27. 23:46
마을 주민들이 기증했다는 벗나무로 이루어진 벗꽃길.
봄에 벗꽃이 만개하면 이쁘다고 하네.
행복 일번지 빵집. 꽤 오래된 빵집인데 아직 빵을 팔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시내의 상점들은 옛모습 그대로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
반대편엔 아저씨들의 본거지 화신다방.
간판은 중간에 한번 손을 본듯도 하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실개천
예전엔 여기에 오리도 놀고 그랬는데, 오리들은 다 어디로 갔을라나?
한번도 살아보진 않은 곳이지만,
어렸을 적 할아버지 댁의 추억과 지금 부모님이 계신 곳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내게는 푸근한 고향이 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