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둘러보기

mistwoo 2013. 2. 15. 18:58

눈이 아주 많이 온 다음 날 의도치 않게 낸 반차 덕에 늘 가까이 있었어도 못 찾았던 경복궁을 둘러보았다.

정말정말 이뻤는데, 갑작스럽게 가느라 카메라도 못 챙기고,

핸드폰 배터리도 다 되어 버려서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쉽네.

내년 겨울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

 

출퇴근 길에 자주 지나치는 광화문인데도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이런 멋진 곡선을 갖고 있을 줄이야.

 

 

광화문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풍경.

흥례문이다.

쭉 뻗은 게 위엄을 자랑하네.

 

 

흥례문을 옆에서 봤을 때 모습. 정면에서의 위엄보다는 아기자기한 맛이 보인다.

온통 눈밭이라 너무 예쁘다~

 

 

언제봐도 궁내 회랑의 모습은 참 좋다~

렌즈 각도가 아쉬울뿐.

 

 

저 문만 지나면 바로 우리가 일상을 사는 곳이 있다.

이렇게나 역사는 가까이에 있는데도

우리는 참 무심한 듯 하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찬 경복궁.

 

 

교태전.

어찌해도 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용마루가 없는 지붕을 남기고 싶어서 그냥 한컷.

예전에 듣지 못했다면 무심히 지나갔을 풍경.

 

 

교태전 뒷뜰 쪽 굴뚝의 모습.

어느 새 파란 하늘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나무에 가득 쌓인 눈을 털던 관리인 아저씨.

덕분에 절묘한 순간 포착..^^

 

 

아...정말이지, 눈이 펑펑 오고 난 후

파란 하늘도 나오기 시작해서 정말정말 이뻤는데.

배터리 문제로 사진은 요만큼밖에 못 찍었다...ㅠ.ㅠ

아쉽아쉽.

봄에라도 제대로 나가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