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 나들이 (1)

mistwoo 2013. 4. 6. 18:15
출장과 출장사이에 비워진 짧은 기간 동안에 봄이 오는 모습은 봐야할 것 같아 남쪽으로 내려갔다. 목적지는 변산반도.



일단 도착하자마자 점심식사부터.
부안에서 유명하다는 바지락 요리 전문점 변산온천산장에서 먹은 바지락 초무침.
나름 상큼하고 쫄깃한 바지락 식감에 맛이 괜찮았다.



요건 바지락죽. 맛은 괜찮은데 인삼이 들어가서 인삼향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내게는 확 끌어당기는 맛은 없었다.



부안댐 가는 길에 있었던 벼락폭포 자리.
가물어서인지 폭포는 보이지 않고 자국만 남아있더군.
폭포는 못 봤지만 기묘한 색의 멋들어진 바위와 강물이 멋진 풍광을 보여주던 곳.
근데 사진 각도는 어떻게 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
평일에 아직 이른 봄이라 그런지 사람 한명 없어 한적했던 느낌도 좋았다.





이번에는 직소폭포 보러 가는 길.
가는 길이 나름 운치 있었지만 내가 보고 싶었던 건 아직 봄이 닿지 않은 앙상함이 아닌 꽃과 푸름이 있는 봄의 정취였기에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발길 돌려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