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
2014년 진짜 새해 첫날 일몰을 보며
mistwoo
2014. 2. 14. 14:20
2014년 진짜 새해 첫날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산 방조제에서 본 첫 일몰.
여러번 이곳을 지나쳤지만, 이 날 만큼 매력적이었던 적은 없었던 듯 하다.
방조제 바로 앞까지 가득찼던 바다가 보여주던 오묘한 물빛.
떨어지는 해가 바다에 그리던 빛 꼬리.
떨어지는 해가 그려주는 모습을 보며 나만의 재해석을 했다.
"!"를 거꾸로 한듯한 모습에서,
올해는 느낌있는 한해가 될거라고.
좋은 느낌이 있는.
저리도 예쁜 모습을 우연히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연초부터 좋은 느낌, 좋은 사람들로 출발했으니.
"i"의 모습에서,
올해는 나를 위한 한해가 될 수 있을거라고.
꽤 긴 시간 참고 기다려온 만큼 내게도 올해는 나를 위한 좋은 시간들이 있을거라고.
그렇게 나만의 해석을 덧대었다.
그래...올해는 좋은 일들 많을거야.
부지런히 나의 현재를 살아가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