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
2017년 11월 제주(2)
mistwoo
2017. 12. 16. 20:50
언니와 아이들과 함께 맛난 점심을 먹고,
바람 부는 바다를 다시 한번 보러 나왔다.
햇빛이 점점 많아지네~
바람부는 바다를 향해 열매와 함께 이런 포즈도 취해보고~
하늘엔 구름 가득~
바다엔 파도 가득~
아~~~ 정말 가슴을 뻥뚫리게 만들었던 바람부는 바다!!
하지만...너무 추워서 오래는 못 있었다.ㅎㅎ
언니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밭에 남은 나락들을 먹으려고 몰려든 까마귀 떼 한가득~
어제 흐린 날씨에 보여지던 단풍과 쾌청해진 날씨에 보여지는 단풍은 느낌이 다르네.
이래도 예쁘고~ 저래도 예쁘고~
언니네 옥상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제주 공항에 착륙 준비하는 비행기도 보인다~
나를 제주로 자꾸 오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사랑하는 사람들....
오랜만에 내려온 친구를 위해 정성껏 맛난 요리해준 친구.
평소에는 잘 안 움직이는데, 어쩐 일로 이번에는 떡볶이도 만들어준, 한 번 하면 잘 하는 오빠.
부모님 오셔서 나오기 여의치 않았을텐데도 함께 해준 언니.
사진에는 없지만 나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울언니.
일하느라 바빠서 이번엔 술 한잔 못했던 오빠.
그리고...사랑스러운 아이들.
정말...오랜만에...맘이 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