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아주 오랜만에 찾은 불꽃축제.
역쉬나 사람은 바글바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서 볼만하다.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맡은 사람들.
원효대교에서 마포대교 일대는 너무너무 벅시글벅시글.
내년에는 우리도 저 속에 있을라나..^^
일단...사람들을 피해 서강대교 쪽에 주차한 시현양 찾으러 Go~
맥주사러 들른 마트 사장님이 제보해주셔서 관람 포인트를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변경.
수산시장 주차타워에서 보면 편하게 잘 볼 수 있다나.
그런데...여기도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된 듯..^^
에...또, 수산시장 바로 앞에 건물 공사가 되면서 시야를 가린다..ㅡ.ㅜ
그래도 싱싱한 도미회 떠서 소주와 함께 보는 맛은 좋긴하다.
도미는 정말정말 맛났음.
덕분에 소주 쭉~쭉~
자전거로 여의도까지 온데다, 꽤 많이 걸어서 피곤함으로 인해 콕~ 잠이 심하게 들어버렸지만..ㅋ
드디어 시작된 불꽃.
작년에 안 해서 그런가 장장 한시간을 터뜨리더군.
예전에는 한 30분 정도 터뜨렸던 것 같은데.
정말정말 멋졌는데, 사진찍기는 넘 힘들다..ㅠ.ㅠ
셔터 스피드와 타이밍 맞추기에 실패하야 몇 장 찍다가 바로 소주와 함께 감상모드로 전환.
앞에 가려진 건물 피하고, 너무 환한 광고탑 피하다 보니 구도도 못 맞추겠고.
타이밍 못맞춰서 요게 뭐냐구...ㅠ.ㅠ
연기만 몽게몽게..ㅋ
한바탕 불꽃축제 감상이 끝나고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산시장 주차장에서 장장 5시간 돗자리 펴놓고 술잔을 기울였다..ㅋㅋ
가을 밤의 또 다른 추억.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혼자 카메라 들고 갔으면 느끼지 못했을 따뜻함과 유쾌함.
함께 해준 시현양과 신댈뉨께 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