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0 하늘

이날 하루종일 하늘이 참 드라마틱했다.

시시각각 변했던 모습

사무실에서 바라본 오후의 하늘.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시야에 구름 가득한 하늘 너머로 파란 하늘이보인다.

퇴근할 때 봤던 하늘.

해지는 방향을 바로 알아버릴 수 있네.

헙!!!! 대~~~박!!!

광화문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에 본 정면 하늘.

회색빛 구름 너머에 있는 빨간 석양이 구름 사이로 불기둥을 만들었다!!!

영화같은 광경이네.

또 달리다 보니 내 머리 위로는 시꺼먼 구름이 있고 저 멀리에는 맑은 하늘이 보인다.

어머!!! 내 머리 위로는 빗방울도 떨어지네.

정면 시야는 맑은 데. 머리 위로 검은 구름과 비를 달고 가니 참 분위기 묘하더군.

또 달리니

이번엔 한쪽엔 구름 떼, 한쪽엔 맑은 하늘.

경계가 뚜렷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구름이 만든 멋진 풍경들에 정체 심했던 금요일 퇴근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조금만 더 빨리 한강쯤에 도착했으면 바로 차 세우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정체로 인해 아쉽게도 한강쯤에 있을 때는 이미 해가 져버렸다.

하지만 운전을 하면서 지나갔기에 이 시시각각의 변화들을 모두 볼 수 있었겠지.

하늘 보기만으로도 재밌었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