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이탈리아(3)
박물관에서 천천히 관람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성 베드로 성당으로 넘어가는 길.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헉!!!
너무나도 아름답다!!!
미켈란젤로는 정말 천재야...ㅠ.ㅠ
과거 건축가들에게 경의를. 요즘 건축물은 그냥 건물인데 예전 거는 하나하나가 다 작품이다.
성 베드로가 사용했다는 의자
교황의 제단이라는 베르니니의 작품 발다키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오로지 교황만이 미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종교의 절대 권위란....
종교가 있었기에 문화도 발전할 수 있었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동반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씁쓸함도 더불어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
유명세만큼이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성 베드로 성당에는 교황들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나도 아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안치되어 있는 곳.
경건하게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인상적이다.
이 엄청난 작품은 그림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작은 모자이크 타일로 되어 있다.
역시나 한땀한땀.
대체 한땀한땀 안 한게 뭐람.
사방을 둘러봐도 웅장함과 화려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곳.
그 옛날 이런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설계하고 지어낸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성당 내부에서 하염없이 감탄하다 성베드로 광장으로 나와보니 비는 그쳤네.
천주교의 성지답게 광장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곧 크리스마스 미사 준비도 한창인듯
성당 외관도 역시나 웅장하다.
로마는 저 특유의 베이지색(?)톤 건물이 많더군.
피사에서 봤던 새하얀 백색과는 또 다른.
저 색이 로마의 특색을 지어주는 것 같았다.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무한한 매력을 가진 도시.
광장 회랑의 기둥은 4열로 되어있는데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보면 모든 기둥들이 1열로 보이게 된다.
어찌 이런 것까지 계산을했는지.
그 지점에서 조금만 비켜나도 어느 부위들 부터는 다열로 보이게 된다는.
광장 중앙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로마의 약탈품.
저 거대한 걸 어째 약탈해 온건지..ㅡㅡ
원래 오벨리스크에는 상형 문자가 있는데
여기는 성당 앞에 놓는거라 그걸 다 갈아내서 지웠다고 하는 군.
마지막으로 광장과 안녕하며 한 컷.
여기는 그냥 막 그냥 웅장, 화려함, 멋짐, 이런 걸로 점철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