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31

mistwoo 2020. 2. 2. 21:54

일 때문에 충주에 내려가 있는 친구에게 한번쯤은 다녀오자 마음만 먹다가 내 생일상을 핑계로 슝~ 다녀왔다.

퇴근해서 정성껏 준비해준 상차림
오호~ 너 이런 재주도 있었냐!!!
나보다 낫더라 ㅋㅋㅋ
깔끔한 플레이팅에 반찬들 하나하나 다 맛나고
특히 무생채는 최고!!
친구의 일주일치 반찬들 양을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다
혼자 살아도 굶어죽진 않겠다 싶어서 안심되기도 하고
남자애들 보통 잘 안해먹고 시켜먹더만 아주 대견해~

집에서 한상 먹고 필받아서 간 LP 바
역시나 음악을 이런 곳에서 들으면 넘나 좋다~

내가 좋아하는 파울라나 맥주와 함께 듣는 좋은 음악들

오래된 LP 느낌이 좋다

필 받은 김에 친구가 자주 가는 칵테일바로
고급진 맛은 아니겠지만
캐주얼한 칵테일의 상큼한 맛이 아주 좋았다
사장님과 바텐더님에게 칭찬 보따리 가득 안겨드림 ㅋㅋ

다음날...이 어묵탕부터가 문제였지...
당초 계획은 밤차로 올라갈 생각이었으나...

음악에 취해 술에 취해 주구장창 먹어버렸네 ㅋㅋㅋ
물론 저 위스키들은 넘 독해서 난 소주로만
예전 70년대부터 롹 음악들 쭉~~~ 유투브로 듣다보니 넘 좋더라는
역시나 메탈리카가 나에겐 지존이긴 하지만

친구덕에 맛나게 너무 잘 먹어서 살은 포동포동 찌고
음악 분위기에 취해 술도 많이 묵었더니
아침에 서울 올라와서 완전히 뻗어버렸네 ㅋ
하지만 잼나게 잘 놀다왔구먼!
일주 캄사!!!

사실 친구에게 넘나 잘 묵고 와서 밥이 땡기진 않았는데
엄뉘께서 딸래미 생일이라고 차려주신 밥상이니 맛나게 묵어드려야겠기에
요것까지 먹고 나니 배가 남산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암튼 모두모두 캄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