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휴가(3)

아침부터 쨍~한 햇살.
콩밭에 묻힌 우리집 ㅋ
언제나 그리운 아빠의 고추밭.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렁다리 구경부터 시작~

청양 출렁다리 가는 길에 있는 산책로 모습.
아담하니 느낌 좋다.
쨍한 하늘 덕에 더욱 그러한듯 하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조형물이 예뻐서 한컷.
우리도 저 설정샷 찍어볼 걸 그랬나봐 ㅎㅎ

콩밭매는 아낙상.
칠갑산 이라는 노래덕에 청양 곳곳에 있는 아낙들 중의 하나다 ㅋㅋ

실제로 보면 참 뜬금없고 그냥 그런 정자인데
맑은 날씨 덕에 색감이 예쁘게 나온다.

요게 청양 고추 출렁다리.
아…저 고추 형상 어쩔 ㅋ
너무 우악스럽게 만들어놨다.



오늘은 하늘이 열일한다.
그냥 어떻게 찍어도 예쁘네.
물이 가득했으면 좋았을텐데.
예당호에 비해 주변 풍경은 그냥 그렇다.

청양 출렁다리는 진짜 출렁출렁하다.
아찔 ㅎ
이러다 와이어가 끊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
사람들이 많을 때 진촤 무섭겠다.

산책로 데크 모습도 예뻤으나 주변 볼거리가 심심하여 짧게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여기는 성주산 심원동 계곡.
백숙먹으며 계곡에 발담그는 로망을 위해 점심도 먹을겸 찾았다.

계곡 옆에 자리한 식당을 찾아서
운치 아주 좋아~
나무 그늘이라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고.


여름에 계곡에서 먹는 백숙은 최고!!
국물도 담백하니 맛있었다.


올해 유일하게 물에 담가본다.
돗자리 펴고 발 담그고

누워서 바라다본 파~란 하늘.
아무 생각없이 잠시 쉬어가기 좋았던 곳이다.
여분의 옷을 안 갖고 가서 풍덩 담그지 못한게 아쉬울뿐.

여기는 성주산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시골 동네 근처에 이런 데가 있는 줄 몰랐네.

헐…그런데 이 풍경 실화!!
보령에 제주 같은 풍경이 다 있네!!
맑은 하늘 덕에 더욱 좋았기도 했지만 시야가 뻥 뚫린 게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바다 반대편은 산등성이들로 가득찬 모습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바다쪽이 그래도 역시 더 멋지네.



패러글라이딩은 언제나 멋진 사진 모델이 되어준다.
나도 언젠가는 도전할 수 있으려나?
짚라인까지는 해봤으나
아직 패러글라이딩은 너무 무섭다 ㅎㅎ

오늘은 하늘만 봐도 기분 완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