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4)

mistwoo 2010. 7. 25. 12:05

드디어 휴가의 마지막날.

아쉽아쉽.

하조대까지 왔으니, 하조대는 보고 가야쥐.

저 소나무가 애국가 음악나올 때 나오는 소나무라고 하네.


이번에 만난 좋은 사람들.

깜찍이 윤주와 그의 아빠.

엄마사진은 배가 불러서, 이쁘게 나온 게 없어서 패쑤...^^

덕분에 유쾌한 시간이었고, 서울에서 또 만나요~

윤주와 함께 놀다보니 울 은수 보고 싶더라.

은수와도 함께 여행다니면 이모가 잘 놀아줄텐데...ㅠ.ㅠ

보고싶다 울 은수와 지니~

서울 올라가는 길에 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가려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차자에 차 세울 데도 없어서 그냥 패쑤하고 서울로 Go~

아쉽지만, 우리의 휴가는 여기서 마무리 해야할 듯.

오는 길에 점심을 먹은 38선 휴게소에서 본 모습이다.

예전에는 너른 강이었던 곳이.

이제는 평야가 되어버렸다.

멀리 보면, 산 아래에 물길이 지나던 표시가 보이는데, 그걸 훨씬 넘어 이미 풀이 나버린 대지를 보니

대체, 어느 정도로 비가 안 온 것인지 알만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혹...곳곳에 도로를 낸다고 공사를 한 것이. 사방을 개발한다고 산을 뒤집어 놓은 것이

자연을 화나게 해서 이리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수조차도 공급하기가 힘들다는 강원도의 소식을 뉴스로 들은 것 같은데...

부디...비가 좀 와줘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이렇게 여름여행이 끝났다.

이제 다시 일상에 들어가야 할 시간.

오랜만에 떠난 여행은 잠시 나를 놓아둠으로써 앞으로 또 일상을 살아가게 할 힘을 주는 듯 하다.

함께 한 션양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며 이번 휴가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