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
`잘 했다`
mistwoo
2010. 1. 14. 13:26
내가 너무나 중요한 선택을 해야했을 때,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무척이나 다그쳐 주셨던 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치기어린 마음에 난 할 수 있노라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큰 소리쳤고,
내가 한 선택에 대한 그 분의 이해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그 분이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이 되어버렸기에,
죄송스런 마음에 쉽사리 말씀을 못 드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아셨는지, 전화주셔서는 그러신다.
"잘 했다. 잘 한거야. 난 그렇게라도 네가 돌아온게 결국은 잘 한거라고 생각한다"
순간..먹먹..
감사합니다.
그렇게밖에 말씀 못 드리겠더군.
그리고...
진짜루 내가 잘 한 일이었다고 믿을 수 있게 될 것 같았다.
건강하세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