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Lucevista 본문
그리 춥지 않던 겨울 밤.
늦은 퇴근 길에 우울모드에 있던 두 사람.
막연히 길을 걷다.
사무실 골목을 나와 마주친 시청앞과 청계천은 화려한 도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더군.
그래도...
오색의 예쁜 풍광에,
천천히 걸으며 느껴지던 조금은 차가운 겨울 밤 공기의 신선함에,
편하게 주고 받던 얘기에
얼마간은 위로가 될 수 있었던 짧은 겨울 밤의 기억.
물가에서 서로를 밀어내는 척 장난을 치던 연인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따뜻한 느낌의 빛과 함께 제법 어울렸던 그들의 행복해보였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