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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휴가 둘째날 본문

휴가 둘째날

mistwoo 2018. 8. 3. 21:30

한낮에는 집에 있기가 더울 듯 하여
시원한 곳을 찾아가볼까 하고 부여로 출발~



일단 밥부터.
첫 끼니부터 고기를 먹게 되다니
부여 서동한우 라는 집인데
우리나라 최초 건조숙성 방식을 적용한 집으로 워낙 맛이 훌륭하다고 해서
비싸지만 도전~
아...근데 정말 맛있다!!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게도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건조숙성을 하면 고기에서 치즈 맛이 난다는 데 정말 그렇더군.
바뜨...역시나 소고기는 몇 점 먹으면 속이 느끼~
역시 난 돼지가...



더운 날씨를 피해서 찾은 곳은 부여국립박물관.
여기 참 괜찮다.
밖에서 보던 건물의 단조로움에 비해
내부 공간 느낌이 참 좋다.
가운데 로비도 그렇고
원형으로 배치된 전시실 동선들도 좋고
생각보다 전시물도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은 곳.
다만...역사를 제대로 알고 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내가 젤루 약했던 부분이 국사 ㅡㅡ



이 박물관의 최대 자랑
백제 금동대향로.
이 문화재는 혼자 독방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문화재.
참...울나라 사람들 손재주는 타고 났다.



청동으로 사찰 모형을 만들었다는데
그 옛날에 어찌 이런 모형을 다 만들었는지



감탄을 자아냈던 전시물.
금동광배
너무 아름다웠다!!!



내게 최고는 요거.
금동 관음보살입상.
어찌 이리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특히 뒷태는 정말 예술!!
백제는 신라의 화려함과는 다르게 선이 단아하고 참 아름답다.



부여에서 좀 더 가보자고 해서 군산으로.
드라이브 하고 싶어하는 친구 때문에 가긴 했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걷지는 못하고
점심먹고 까페에만 있다보니 내 스타일의 여행은 아니다.



까페 앞에 있던 은파호수.
하늘은 예쁘지만 더워서 구경할 엄두도 안 났다는.



돌아오는 길에 해지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
차 안에만 있어서 뷰포인트를 찾지 못해 아쉽다.

문득...친구와 다니면서 든 생각
함께 다니는 여행은 놀 때는 좋지만
역시 혼자 다니는 여행이 내 스타일에는 더 편한 듯.
걷다가 쉬다가 풍경에 잠시 취하고.
박물관이던 미술관이던 천천히 찾아보고 느끼며 감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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