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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본문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mistwoo 2019. 1. 1. 00:42

또 다시 시간은 흘러 새해가 왔다.

이젠 이것도 익숙해져인가, 예전과는 달리 남다른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웬지 무언가 기록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


돌이켜 보면 2018년도 참 바쁘게 살아왔다.

6개월이 넘는 시간은 쉴틈도 없이 일했었고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휴가 다녀오기가 여의치 않았고

결국 올해도 진희에게 다녀오지 못해 아쉽지만.

무언가 올해는 후회없이 살아온 듯한 느낌이다

아마도...바쁨 속에서도 중간중간 찾아온 여유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현장에 있는 3년 반동안은 일에 묻혀서

사람들도 잘 못 만나고,

스스로 돌아볼 여력도 없어서, 이러고 살아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는데

본사생활은 바빠도, 현장만큼은 아니니까.


1,2월에는 이전 현장 일 마무리하느라 눈치보며 일했었고.

3월에는 슬슬 본사일에 적응하는 중이었고.

4,5월은 첫 프로젝트에 미친 듯 매달렸었고.

5월엔 잊지 못할 베트남 여행도 짧은 기간이나마 다녀왔네. 아...그 시간들 정말 좋았었는데.

6월에는 그 프로젝트의 실패로 여기저기 사유서 쓰고, 설명하느라 나름 맘에 상처도 받았던 달.

7월에는 잠시 쉬어가는 달이었네.

운동도 열심히 했었고, 운동을 겸한 산책도 참 많이 다녔었다.

8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기 전 친구들과 짧은 여행을 다녀오고

아주...이 때 부터 올 하반기는 주구장창 일만 했었네.

8,9,10,11월. 연달아 계속되는 프로젝트에 쉬지를 못해 체력적으로 힘들고

살도 쪽쪽 빠져갔지만.

팀장님이 바뀌면서 그래도 일할 맛 났던 시간들.

그 와중에 잠시 짬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전국 여행도 다녀왔고.

가장 바쁘고, 몸이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마음은 좋았던 시간들이었다.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정말정말 감사하다.

그리고..드디어 12월.

실상 일이 바쁜 것도 아니면서 마음만 조바심 냈던 시간들.

그래서, 어느 하나 맘에 들게 하지 못했던 올 해의 유일한 시간.

그나마. 마지막에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그 결과가 마냥 뿌듯하지만은 않았던.


그래도...한 해의 마무리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며

마음 푸근하게 했네.


새해에는...휴가다운 휴가 한 번 꼭 제대로 다녀오고 싶다.

진희에게 갈 수 있다면 더 좋겠고.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어딘가로 제대로 떠나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


새로운 조직에서,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한 생활이 되어야 하겠지만서두.

그 속에서 늘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며

2019년도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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