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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9.09.08 본문

2019.09.08

mistwoo 2019. 9. 8. 16:37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이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드라마 '눈이 부시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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