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0.06.13 본문
홀로 지내는 친구의 멘탈이 다운되고 있다길래
친구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충주로 출동~
평소같으면 집에서 음식 만들어 먹으며 낮술 하겠지만,
코로나와 홀로 지내는 탓에 주로 집콕만 하는 친구를 위해 밖으로 다녀보기로 했다.
아주 더운 날씨였지만 그 덕에 아주 쨍~한 하늘이 기분좋게 하네.
점심먹고 소화도 시킬 겸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째즈와 산조라는 까페.
입구부터 남다르네
주택가의 낡은 집을 까페로 개조해서 운영하고 있는 곳.
꽤 오래된 가게라는데 구석구석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주택가 한가운데에서 마치 이 곳만 자연 속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내부는 이런 모습.
대학시절 드뷔시 산장이라는 우중충했던 까페가 생각나기도 하더라는 ㅎㅎ
창쪽 자리에 앉으니 보여지는 풍경이 싱그럽다.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주기 위해 시원한 칵테일을 시켜봤는데 맛은 그냥저냥.
분위기와 음악으로 오는 곳인 듯하다.
다시 또 한참을 걸어서 충주 시내에 있는 단골바로
충주에 오면 한번은 들러주는 곳.
칵테일도 맛있고, 안주도 괜찮고, 주인장님도 좋고.
저렇게 테이블에 세팅해 놓고 서서 한잔하며 다트 한판 하는 재미 쏠쏠하다.
자유로운 느낌도 들고.
그런데...일주 뒤태가 성별 구분이 쉽지 않군..ㅋㅋㅋ
서울와서 이발이나 하고 가랏!!!
짧게 나마 친구의 멘탈을 위한 콧바람 쐬어주기.
얘야...이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어여 서울 올라오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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