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의도치 않은 긴 휴식 본문
몸 안 좋은 오빠를 위해 각별히 조심하며 살았건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확진 판정 ㅡㅡ
의도치 않게 긴 휴식을 갖게 되었다.
물론...평일에는 일을 완전히 놓을 수 없어 이메일, 전화, 카톡, 전자결재 등이 수시로 괴롭히지만.
다행히 증상이 첫날 빼고는 심하지 않아 견딜만하네.
올초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서 격리 생활을 할 땐,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이리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우울감도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끝이 보이는 상황이라 그 때보다는 훨씬 힘들지 않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 찬찬히 이것저것 둘러보다 보니,
올해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여행도 거의 가보지 못하고
(심지어 여름휴가도 못 갔네)
그나마 다녀온 시간들 기록도 못하고 살았네.
물리적 시간의 문제일까 심리적 문제일까나.
아님...이제는 일상의 관성이 더 익숙해지고,
무언가를 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지는 에너지가 점점 고갈되어가는 시기에 들어선 것일까나.
암튼...기왕 이렇게 된 거
휴일만큼은 온전히 여유를 즐기며,
미뤄두었던 일상 기록을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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