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봄이 오는 소리 본문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요일.
카메라도 테스트 해볼겸. 운동도 할겸. 가까운 보라매 공원으로 짧은 산책을 다녀왔다.
아직은 봄이 시작되지 않아 황량함 있지만 따뜻해진 날씨에 몇 주만 있으면 확 다른 모습일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듯 하다. 포켓몬 성지라고 하더니 주말이라 그런가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 보다는 가족 단위로 나와서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아빠와 어린 딸의 뒷모습도 예뻤고
두 손을 꼭 붙잡고 가는 노부부의 뒷모습도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봄을 느낄 수 있었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
암벽등반을 멋지게 해내던 어린이.
정말 대단~ 꼭대기까지 갔다가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 모습 정말 멋졌다!!
줌 테스트를 위한 샷.
까치가 봄에 좋은 소식 물어다 주기를...
새로 산 카메라의 색감이나 노이즈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아낼 수 있는 강력한 줌과 뷰파인더로 나름 좋다.
팔까말까 고민했으나 그냥 써야겠네.
주말에 방구석에서만 늘어져 있지 않게 해주니 이 또한 좋은 현상이지.
다시 또 봄은 오고. 이 봄 역시 너무 바쁘게 살다 꽃 구경 한번 제대로 다녀오기 어렵겠지만.
짬짬이 가까운 곳에서라도 일상을 잠시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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