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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7년 6월 제주(3) 본문

2017년 6월 제주(3)

mistwoo 2017. 6. 5. 22:19


마라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산방산.

원래 계획은 올레10길을 걸어보는 거였지만.

너무나도 뜨거웠던 날씨에 엄두가 안나서 중간중간 둘러보기로 계획 변경.

뭐...혼자다니는 맛이 이런 거 아니겠어.

내가 하고 싶은데로 되는데로....


산방산, 참 내가 좋아하는 산이다.

어디서 봐도 참 멋드러진다.

높지는 않아도 그 기운만큼은 한라산 부럽지 않은 꼬맹이산.


그런데....등산로는 2021년까지 통제라고 하네.

이런....아쉬운데로 산방굴사까지만이라도 다녀오기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용머리 해안.

항상 아래 가까이서만 보다가 이렇게 위에서 보니 참 섹시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네..^^

이래서 용머리 해안이라고 하는구나를 이제사 느껴본다.



용머리 해안, 형제섬 그리고 송악산까지 쭉 한눈에 담아보는 모습.

모두 내가 좋아하는 장소들.



헉!!! 그런데...이것은 무엇이냐!!!

낙석방지를 위해 곳곳에 철구조물이 세워지고, 쇠그물망을 설치해놨다.

너무나 아쉽다....아름다웠던 곳이었는데, 이래서야 그걸 볼 수가 있겠나.

딜레마네....안전도 중요하고. 풍경도 살리고 싶은데.

정말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묵직했던 철구조물들 사이로 그래도 잠시 위안을 줬던 예쁜 꽃들.

색감이 돌담과 잘 어울려서 한 컷 안 남길 수가 없었다.



산방굴사까지 이렇게 금방 올라왔던가?

하도 오래 전에 찾았던지라. 기억도 가물가물하네.

사실...불자가 아니라면 여기까지 올라오겠다는 생각이 그닥 들지 않을 것 같다.

규모도 그렇고, 무엇보다 예전에 예뻤던 풍광들이 너무 많이 가려져 버려서.

아쉬운 느낌을 가득안고 산방사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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