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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년전 본문

2년전

mistwoo 2019. 7. 22. 13:38


2년전 오늘
전 현장에서 마지막 유니트를 걸었던 날이었네.
9월말에 준공을 받았는데
7월에 외장을 닫았으니...
2017년은 정말 미친 듯 바빴었던 한 해.
7월부터 11월까지는 특히나.
아마도 내 생애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믿어주고 북돋워주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기에
서로 위안을 삼으며 이겨낼 수 있었던 시간.
새삼 그분들께 감사하네.
또다시 그런 인연들을 만날 수 있으려나.

매일매일을 치열하게 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몇 번쯤은
그 때의 느낌처럼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사람들로 힘을 받으며
일이 되어지는 것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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