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1년 4월 서산/태안(1) 본문
오랜만에 떠나는 조금은 여유있는 여행.
봄 기운 가득한 나날이 며칠 째 계속되더니만 우째 우리가 가려니 비도 온다하고 춥기도 하다하고 ㅠㅠ
그래도 여행 날씨는 복불복!!
일단 가면 좋은 게지~
퇴근하고 출발해서 다음날 일정을 감안하여 잡은 숙소는 서산 시내.
숙소가 아주 깔끔하고 저렴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서산 시내 호텔이 아주 많은데
대부분 깔끔하고 저렴한 듯.
여행자가 하루 묵어가기에 아주 굿~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호텔 근처 이자카야에서 저녁겸 반주.

그저 호텔 바로 근처에 있길래 들어가본 하나쿠모라는 곳.

비교적 작은 가게이지만 내부 깔끔하고


음식도 맛나다!!
명란구이와 두부튀김에 소주 한잔.
특히 저 명란구이 밑에 깔아주는 약간 구운 밥은 입맛 쭉쭉 당기게 잘 어울렸다.




소화도 시킬겸 바로 근처에 있는 호수공원 걸어보기.
야경이 참 예쁘다~
숙소 아주 잘 잡았어 ㅎㅎ

특별 패키지로 아주 작은 호텔(모텔에 가까운?)인데도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작은 현장 함바 같은 분위기지만 음식은 맛있었다는.

첫번째 목적지는 유기방 가옥.
작은 한옥이 민속자료로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뭣보담 뒷동산에 펼쳐진 수선화밭이 유명하다고.
흐린 날씨가 아쉬웠지만 어디든 수선화 가득~한 풍경은 천천히 걷기에 좋더라는
다만...왤케 오늘는 쌀쌀한게냐 ㅡㅜ


수선화가 한창 필 때는 입장료를 받는단다.
입장료는 5,000원.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많은 수선화를 가꾸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비싸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뒷동산에 내려오는 길에 보여지는 풍경.
여기도 모두 수선화 밭인데
벌써 져버려서 노란 꽃물결은 볼 수 없었지만
연초록빛 봄 풍경이 맘에 들었다.

유기방 가옥의 기와 담장 곡선이 멋스러워서 한컷.

가옥 내부는 이렇다.
아직 사람들이 살고 계시지만
가옥 일부만 쓰시고 나머지는 관람용으로 개방하시는 듯.
후손인 노부부께서 관리하시는 듯 한데
연세가 드셔서일까 조금은 덜 정리되어 아쉬움이 들더라는.

선반에 놓여있던 바구니들에서도 세월이 느껴진다.

집안에도 수선화.
충남에 이리 수선화가 많은지 처음 알았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안녕하고 나왔다.
그나마 수선화 꽃밭 산책할 때 안 와서 다행이었네.


두 번째 목적지로 가는 길에 풍경이 좋아 잠시 멈췄던 서산 한우 농장 모습.
맑은 날이었으면 정말 환상이었을텐데 아쉬워~
그래도 연초록빛은 예쁘다~

작년에 갔었던 용유지 풍경을 생각한다면 비오는 하늘이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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