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나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해야만 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자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사랑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 오늘 읽은 좋은 글...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곳. 아르떼 뮤지엄. 예전 빛의 벙커에서 봤던 미디어 아트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서 종종 보러 다니곤 했는데 엄마와 고모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다. 역시나 이 두 분. 뭔지도 모르고 따라갔다가 완전 감동 먹고 오셨다는 ㅎㅎ 두 분이 어린 아이처럼 감동하고 신나하는 모습에 완전 행복했었다는. 강릉 아르떼는 공간을 테마별로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었는데 각 공간마다 연출이 꽤 잘 되어있었다. 익숙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달리 공간별로 그 느낌을 체험할 수 있어서 나름 재미났던 곳 제일 먼저 간 곳은 꽃을 테마로 한 곳. 가장 좋아하셨던 공간.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연출한 곳. 옅은 빗소리와 함께 음악에 맞춰 조명 빛이 계속 바뀌는데 완전 환상!! 동영상..

하슬라 아트월드 내부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제일 먼저 눈에 띈 애는 얘 ㅋㅋㅋ 원형 창에서 사진을 찍는 포인트가 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 스텐레스로 설치된 갈대같은 조형물 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마치 바람이 불어 일렁이는 듯한 조형물 느낌이 잘 어우러진다. 여기도 사진 찍는 포인트 날씨가 좋으니 여기서 인물 사진 찍으면 완전 좋은 느낌이 나더라는. 위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곳 오늘은 날씨가 열일 한다. 하늘도 바다도 너무 푸르고. 너무 춥지도 않고 바람도 많이 안 불고. 야외 나들이 하기에 딱 좋았던 날. 이 조형물을 느낌도 참 좋았다. 양복을 입은 인물은 웬지 일상을 벗어나고 싶었던 모양. 목재로 이루어진 이 공간도 느낌 참 좋았다. 적절한 빛으로 저 벤치에 앉아 인물..

오랜만에 떠난 엄마와의 여행. 3년전 이탈리아 여행을 마지막으로 엄마와 굳이 함께 여행 갈 생각을 안했었는데 사촌동생이 구해준 무료 숙박권 덕에 엄마, 고모와 함께 1박2일 짧은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두 분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싶어서 선택한 코스는 전시 관람. 두 분의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먹거리와 볼거리 계획을 사전에 짜는 수고로움도 ㅎ 일단 배부터 채워야지. 동명항 근처 바다마을 횟집. 인터넷 평점보고 고른 곳인데 완전 200% 만족!! 횟집 바로 앞이 철길을 낀 바다가 보여 뷰도 좋고 기본 찬도 좋다. 무엇보다 저 코다리찜은 전문점 수준의 맛!! 회도 적당한 두툼함과 찰진 맛이 아주 훌륭~ 사장님도 넘나 친절하시고 나중에 또 근처 가게 되면 꼭 다시 와 봐야지 점심 배불리 먹..

여름휴가 없이 보낸 올해 10월 첫째주 연휴에 반차를 붙여서 휴가아닌 휴가를 보내기로. 역시나 연휴 박터지는 시기라 숙소는 못 잡고 우리집으로~ 첫날 대전에 있는 호준이 데리러 가기 전 남는 시간에 대전 오월드 방문. 날씨 좋구나~ 입구에 도착하니 놀이공원 느낌 물씬 나긴 하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동물원도 있고 몇몇 놀이기구도 있다. 관리가 잘 되는 듯한 느낌은 아니지만,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만. 몇 십년만에 사파리 차를 타봤다. 에버랜드에 비하면 너무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동물들을 오랜만에 보니 동심 충만 ㅎㅎ 제일 먼저 만난 호랑이. 역시나 동물 중에 으뜸은 호랑이인듯. 인물 좋아~ 숫사자는 너무 맹해 보인다. 얘네가 왜 동물의 왕인겨? 호랑이는 무리로 이동하지 않고, 사자는 무리로 이동해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