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2년 12월 강릉(1) 본문
오랜만에 떠난 엄마와의 여행.
3년전 이탈리아 여행을 마지막으로 엄마와 굳이 함께 여행 갈 생각을 안했었는데
사촌동생이 구해준 무료 숙박권 덕에 엄마, 고모와 함께 1박2일 짧은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두 분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싶어서 선택한 코스는 전시 관람.
두 분의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먹거리와 볼거리 계획을 사전에 짜는 수고로움도 ㅎ
일단 배부터 채워야지.
동명항 근처 바다마을 횟집.
인터넷 평점보고 고른 곳인데 완전 200% 만족!!
횟집 바로 앞이 철길을 낀 바다가 보여 뷰도 좋고
기본 찬도 좋다. 무엇보다 저 코다리찜은 전문점 수준의 맛!!
회도 적당한 두툼함과 찰진 맛이 아주 훌륭~ 사장님도 넘나 친절하시고
나중에 또 근처 가게 되면 꼭 다시 와 봐야지
점심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횟집 앞 근처 산책.
철길이 바로 옆에 있어 나름 운치 있고
얼마만에 보는 강원도 바다인지...날씨가 쨍~ 하니 물빛도 하늘도 너무 예쁘다.
철길에서 사진찍는 모자가 예뻐서 도촬 한 컷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하슬라 아트월드.
각종 설치물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엄마와 고모는 별 기대 안하고 가셨다가 완전 재밌어하셨다는.
로비로 들어서자마자 가구, 조명 느낌의 설치물이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고
천장을 바라보면 이런 모빌 전시물도 있다.
요런 거 있으면 함 찍어봐야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ㅎㅎ
일단 커피부터 마시고 둘러보기로.
바다가 보이는 통창이 있는 까페 내부 느낌도 좋다.
커피잔도 작품 느낌.
커피도 딱 내 취향의 진~한 맛
까페 내부에 달려있는 작품의 표정이 살아있네~
애절하게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모습
멋진 작품들을 둘러보며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작품 속에 비친 우리들 모습도 함 찍어보고
이 사진에 빵 터짐 ㅋㅋㅋㅋ
엄마 보고 똑같이 서 있어보라고 하니 절묘하게 같은 모습으로 ㅋㅋㅋㅋ
모자까지 쓰시니 귀까지 닮았다 ㅋㅋㅋㅋ
이 공간은 빨간색 노끈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대단하다는 말밖에....이걸 어떻게 생각을 해낸건지.
이곳은 실루엣 사진을 찍는 샷 포인트.
뒤에서 햇살이 들어와서 사진이 멋지게 나오더라는
작품들이 하나하나 다 재밌고 독특하다.
실내를 둘러보고 나서 이 터널을 통과하면 야외 전시장으로 연결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부 이곳저곳을 재미나게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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