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월미산 정상에서 본문
토욜 이른 결혼식을 다녀오며
너무 좋은 날씨에 그냥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침 식장이 인천이었던지라 무작정 월미도를 찾았다.
오랜만에 본 맑은 하늘과 너무나도 따뜻했던 날씨에
마냥 행복했던 시간.
월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인천항의 모습.
그렇게 불어오는 바람과 눈 앞에 보이는 모습에
무언가 한 짐 덜어내고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늘로 닿는 길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길에 저 두사람처럼 같이 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월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항 풍경.
잘만하면 멋진 항구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직 정리되지 않은 듯한 모습이 조금은 아쉽더만.
선적을 기다리고 있던 자동차들이 형형색색으로 늘어서 있었다.
곧 출발을 앞둔 배들.
근데...뒤에 보이는 아파트들은 너무 답답해 보인다.
멀리 송도쪽에 자리한 퍼스트월드 고층 아파트.희뿌옇게 보이며 너무나도 도드라지게 서있는 건물의 모습이 웬지 묘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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