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첫눈 내리다. 본문
2006-11-30

기다리던 첫눈이 왔다.
한창 부장님께 보고 드릴 때 말이다.
작년만큼 멋진 함박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가슴 설레게 만들어 준 듯.
너무 짧아 아쉬움이 컸지만,
때론너무나도 원하던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내 것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작은 진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들면서
그래도...잠시나마 행복한 맘 가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자기 위안으로 올 해의 첫눈을 맞이하였다.
여전히 첫눈이 올 때 제일 먼저 생각나고 전화걸게 만드는 이는 단 한사람밖에 없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