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함박눈 본문
2006-12-17
얼마만에 보는 함박눈인지...*^^*
반갑다 눈아~~~

아파트 뒷편 벤취에서는 흐린 밤하늘 덕분에 멋진 분홍빛 풍경을 볼 수 있었고

아파트 입구 나무에 걸어놓은 꼬마전구들은 눈을 한껏 머금고 더 반짝이고 있었고

푸르스름한 가로등과는 더욱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인적없는 길에서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 표현하기 힘든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정말이지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쁜 풍경.
온통 세상이 하얗던.
이 연인들 참 행복한 시간일게다..^^

잠들기 아쉬운 밤이다.
오랜만에 내려준 함박눈 덕택에 잠시나마 예쁜 눈으로 세상을 보며
행복할 수 있었던 시간.
그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