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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경주여행기 03 본문

경주여행기 03

mistwoo 2007. 1. 11. 13:02

2006-08-19 


천마총과 첨성대 다음으로 찾은 안압지.
신라시대의 인공정원이라고 하면 되려나?
신라 문무왕 때 조성된 인공호수 인데, 당시가 전시중이라니 보통 알고 있는 유흥공간이라기보다는
어려울 때 늘 그렇듯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용도로 부역을 한게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단다.
산재된 건물터로 봐서 규모도 꽤 컸던 듯 한데
각 공간에서 신비로움마저 느껴졌던 비원보다는 못한 것 같다.
사진 이어붙이기 했으나, 레벨 조정이 허접하야 느므 티나는구만..^^;;

안압지 제5건물의 지붕내부 모습.

제5건물의 처마.


늘씬하게 뻗어나간 것이 제대로 우리 옛 처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만들어지는 콘크리트로 대충 만들어놓은 짧은 처마와는 비교도 안되쥐.

안압지를 거닐던중 한편으로 철길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걸어다니기도 하는 걸로 봐서는 기차가 지나가는 것 같진 않았는데
알고 보니 그게 예전 일제시대 때 쇠말뚝 박는 것처럼 민족의 기운을 꺾기 위해 일본에서 놓은 철길이란다.
쩝... 씁쓸하네.
정리 좀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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