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뒷산 오르기 본문
나른한 오후를 깨기 위해 잠시 안산 나들이.
딱 1시간 걸리는 단코스지만, 산에 오르는 재미는 쏠쏠하다.
중무장하고 Go~
오랜만에 해보는 그림자 찍기 놀이도 해보고.
엇...저기 정상이 보인다.
너무 멀지 않은 것이 딱 좋다니깐.
그래도 나름 정상에 가까워 오면 돌산도 좀 있다.
정상에 오르니 멀리 남산도 보인다. 오호~
멀리 울 회사도 눈에 들어오네.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겠쥐.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부분도 많네. 저런 길을 올라왔다굿!
청명한 하늘과 언제나 잘 어울리는 겨울나무.
잠깐의 산책이었지만,
겨울 찬바람 맞으니, 머리가 뻥~ 뚫리는 느낌.
예전에...진희와 함께 했던 겨울바다의 매서웠던 바람이 생각났다.
참...힘들 때 찾았던 그 겨울바다의 매서운 바람.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픔들 다 털어버리고 오겠다며, 그 추운 날 그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소리쳤던 그 때가
생각났다.
그래...겨울 찬바람의 매력은 그런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