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여행(2)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점심부터.
무한리필 돌게장으로 유명하다는 황소식당으로.

간장게장은 양념이 맛있어서 밥한공기를 뚝딱 비웠는데. 양념게장과 밑반찬은 살짝 아쉽더군.
글고 돌게는 먹기 너무 힘들다 ㅋ
입안이 다 헐것 같은 느낌.
역시 게는 꽃게!!

밥을 배불리 먹었으니 다음 걸 또 먹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다음 행선지는 동백섬으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아기자기하니 참 예쁜 곳이다.
걷기에 딱 좋은 곳.
들어가는 길에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그냥 갈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안 갔으면 후회했을뻔.

조그만 야외 까페에는 이런 귀여운 소품까지.
꽃은 진짜 동백꽃.
꽃이 한가득일때 찾으면 정말 좋았겠다.

산책길 중간에 있는 작은 대나무 길도 운치있다.

동백섬에서 바라본 여수 엑스포 전경.
엑스포로 인해 여수시가 많이 살아났긴 했겠지만.
웬지 인위적인 느낌이 반갑지만은 않다.

여수에도 해녀분들이 계신 줄은 몰랐네.

동백섬을 나와서 들른 곳은 향일암.
예전에 찾았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던 곳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운치가 많이 떨어졌다.
좁은 돌산길을 오르는 느낌이 참 좋았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먹은 유자 막걸리에 갓김치 안주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