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엄마랑 함께 본문
어버이날을 핑계로 집에 내려갔다.
생각해보니 아빠와는 둘이 술잔도 기울이곤 했었는데
엄마와 단둘이 보낸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네
엄마와 함께하는 고마우신 분들과 점심식사 하려다가
일정이 안 맞아서 엄마와 단둘이 외식.
대천항 근처에 있는 아나고 구이 파는데서 둘이 배터지게 먹었다.
미세먼지가 없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우리 집 봄풍경은 여전히 예쁘다.
아빠가 남겨놓은 유산.
해지기 전 서해 바다 풍경은 참 눈부시다.
갯펄과 어우러진 태양빛.
엄마와 처음으로 단둘이 술한잔.
이래저래 아빠 가시고 쉽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엄마야~ 오빠야~ 우리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자~~
짧은 시간이나마 엄마와 함께해서 마음은 가벼워진 주말.
항상 애증으로 다가오는 내 가족들이지만
그 가족들이 있기에 또 힘을 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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