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아빠에게 다녀오는 길 본문
한식맞이 아빠에게 다녀왔다.
근 일년만에 꽃도 다 바꾸고.
빛 바랜 사진도 바꾸고.
아빠에게 올린 반주 탓인가...
오늘따라 왜 유독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기 힘들었던지...
아마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치여
평소에는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막상 아빠를 이렇게 밖에 볼 수 없구나 하는 걸 문득 느꼈기 때문이리라.
아빠는 평소에는 거의 말이 없으시다가
술이 좀 들어가시면 늘 그랬다.
안계현! 우리 딸! 화이팅!!
그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요즘의 지친 일상에 그 목소리가 너무 절절하여
그래서 더 그랬던 듯.
아빠....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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