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도심 여행(1) 본문
바쁜 일상으로 인해 여름 휴가는 커녕 계속되는 주6일 근무로 지친 몸과 마음.
스트레스 지수 확~ 높아져 뭐라도 지르고 싶다는 생각에
나만을 위해 온전한 하루 만들어 주기로 하고
처음으로 숙박이라는 것에 과감히 써보기로 했다.
멀리 여행 갈 시간은 안되지만,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곳으로 도심지 야경이 예쁜 호텔들을 검색해보니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았던 터라, 서울 시내 야경 포인트 호텔들은 대부분 예약이 끝나거나
아주 비싼 방만 남아있어서
가격 대비 야경이 기대되는 송도로 정했다.
운전 중 잠시 멈추고 싶을만큼 아름다웠던 하늘.
짧은 나의 일상 탈출을 더욱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다.
호텔 창밖으로 보여지는 센트럴 파크.
와우~ 언제 이렇게 멋져졌지?
8-9년전 송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허허벌판 아니면, 휑~한 느낌이었는데
어느 새 멋진 도시로 자리잡았다.
예전에 만들었던 조감도와 색감이며, 모습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이런 풍경 덕분에 가까운 곳에 왔지만 마치 싱가폴을 여행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창밖 풍경을 보며, 스마트폰도 잠시 내려둔채,
오로지 음악과 맥주로 나만의 힐링 시작~
호텔 복도에서 바라본 하늘은 도심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해지는 색감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하늘.
인천의 하늘이 맑은 날보다는 뿌연 날이 더 많은데, 이 날은 운이 좋았다.
음악에 취하다 보니 어느 새 밤이 찾아오고.
센트럴 파크의 풍경은 더더욱 화려해졌다.
마리나베이의 야경이 부럽지 않다.
야경에, 음악에, 맥주에 아주~ 깊~게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
오늘만큼은 나를 위한 풀코스.
룸서비스로 스파케티와 와인.
많이 비싸지 않아도 기분만큼은 업될 수 있었던.
배가 부르니 소화도 시킬 겸 센트럴 파크 산책.
주말이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꽤 많더군.
사람들의 왁자함이 싫어서 바로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센트럴 파크는 가까이서 보는 것 보다, 호텔에서 보는 풍경이 훨~씬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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