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서러웠다 본문

서러웠다

mistwoo 2018. 9. 15. 00:30

뭐...어찌보면 살아가면서 더한 것도 겪었지만
앞으로도 더 겪을테지만
오늘은 좀 서러웠다.

열심히 일한 댓가가 이런 건가...
물론 일을 하면서 내가 재밌어서 한다지만
그래도 재미와 더불어 인정받음이라는 걸 원한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일을 하면서 실수도 있었고 오류도 있었지만
잘 끝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주구장창 달려온 시간들이 무의미해지는 듯한 생각에 참 서러웠다.
그러면서..그럼 지금은 또 뭐하러 이리 달리나 하는 생각에 서러움이 더해졌다.
아마도 한동안 쉬지 못해 몸과 마음이 지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앞에 있는 사람들이 느낄 힘듦이 더 큰 걸 알기에
내가 느끼는 걸 쏟아내는 건 더 미안함이길 알기에
순간 울컥했던 마음을 추스려야 했다.

그래도 함께 위로해주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라도
뭐 같지도 않은 책임감 따위가 들어서(이러니 머슴팔자 ㅡㅡ)
배째지 못하고 다시 일하러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
씁쓸함이 들었던 날.

그냥..즐겨. 거기까지만 해. 누가 무어라든 신경쓰지 마라.
하는 팀장님의 말대로 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하지만.
그래도...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추스릴 수 있었던 날.

그래..뭐..뭐라하든 그래서 뭐요? 라는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내공을 쌓아야 하겠다.
전쟁같은 한 주가 될 것 같은 다음주.
순간 울컥하지 말고 잘 버텨보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즈음이면...  (0) 2018.09.21
오늘 좋은 글  (0) 2018.09.16
시공간의 변화  (0) 2018.09.09
작은 힐링  (0) 2018.08.31
숨 고르기  (0)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