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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가을 나들이 본문

가을 나들이

mistwoo 2010. 10. 24. 21:03

가을이면 늘 생각나는 춘천.

이번엔 타이밍을 제대로 못 맞춰서인지 아직 단풍이 적고, 갑자기 흐려진 하늘 덕에 예전에 찾았던 느낌은 아니더군.

그래도...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즐거운 시간은 되었던 듯.

설악산 단풍 절정인 주라고, 춘천 가는 길은 어지간히도 많이 막히더군.

운전하느라 션양 너무 고생해주셨다.

차는 막혀도, 파~란 하늘 덕에, 눈부신 햇살 덕에 눈은 참으로 즐거웠던 시간.

점심은 춘천댐 근처의 동호횟집에서 송어회와 매운탕으로 소주 각 1병씩..ㅎ

정말정말 쫄깃하게 맛났었던 송어회.

매운탕 맛도 아주 일품~

차를 달리다 보면 어디서든 눈에 들어오는 파란 하늘.

가을답게 아주 파랗다.

시야가 좀 덜 선명했던 건 살짝 아쉬웠지만.

중도에 내려서니,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군.

살짝쿵 센치한 기분이 커지던 시간.

아주 밝고 맑은 느낌이길 바랬는데, 다소 그리움과 아릿함이 함께 해와서 기분이 묘했었던 시간.

처음 계획은 바다로 넘어갈까 했으나,

단풍 인파 때문에 바로 포기하고 가평에서 1박.

정말정말 맛난 김치찌게와 대박 잘 구워졌던 목살로 너무 술을 쭉쭉 먹어서인지.

전날 너무 잠을 설쳐서 피곤했던 것인지.

일찌감치 잠들어버렸음...ㅠ.ㅠ

아쉽.아쉽.

아침에 일어나보니, 12병의 소주가 비워져 있는 걸 보고 허거덕....

다들 많이도 먹었더군..ㅋ

일찍 출발한 덕에 막힘없이 서울에 도착.

근데...살짝쿵 아쉬워서 양재천 산책.

아...여기 너무 좋다.

조용하고, 길도 너무 예쁘고.

다음에 단풍 색이 좀 더 짙어지면 한 번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

정말정말 맘에 들었던 곳.

오히려...힘들게 간 춘천보다 더 멋지던걸..^^;;;

또 하나의 행복했던 추억.

잠시나마...

시현양 정말 고생많았네. 운전하느라...또...이 친구 때문에도...ㅋ

근데...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웬지 맘이 아릿해졌다.

그냥...가슴이 먹먹해지데.

왜 그랬을까...그냥...기분이 이상했어.

욕심 안 낸다더니, 욕심이 쬐매 치밀어 오르는 걸 느껴서인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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