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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8년 12월 제주(1) 본문

2018년 12월 제주(1)

mistwoo 2019. 1. 1. 18:10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

아직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이 나지 않아 잠시 갈등했지만, 예정대로 고고~

몰라몰라 일거리 싸들고라도 가자!!

새로 단장한 김포공항 전경. 맘에 든다.

공항을 운영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한 시공사 분들께 경의를!!


일정은 4박5일이었지만, 딱 세 가지 목표만 세우고 갔는지라 별다른 여행 계획은 없었다.

하나 좋은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보내기

두울 제주 동생 오랜만에 만나기

세엣 사라오름 오르기

나머지 시간은 되는데로, 쉬다가 일하다가.

제주 동생과 만나 우선 해장부터.

전날 언니와 캔맥주 제대로 들이켰기에 동생이 소개해준 제대로 된 제주식 생선국집.

이건 장대국이라는 건데, 장대라는 생선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있다.

무와 생선말고는 별로 들어간게 없는 데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 맛!!

생선국이 비리지 않는다는 게 놀라움.

다만...국이 식으면 끝맛이 약간 비릴 수는 있음.

정갈한 반찬과 더불어 건강한 음식을 먹은 느낌이었다.

어디 가고 싶냐는 동생의 물음에 오래 전에 함께 갔던 비밀의 숲(?)이 먼저 생각났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길도 제대로 없는 곳이어서 완전 멋진 곳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에게 꽤 많이 알려졌나 보다.

일단 입구에는 저렇게 소 들어가지 말라고 차단 막이를...ㅋ

주변으로 들어가는 길도 옆에 있는 안돌오름 길 덕에 좀 정리된 듯 하고.

겨울이라 울창함이 많이 죽고 바닥 이끼도 덮여있지 않아 그 때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지만, 여전히 멋진 곳이다.

마침 갔을 때 다른 일행들도 있었는데

웬지 나만의 공간을 빼앗긴 느낌이라 아쉬웠다...ㅠ.ㅠ

그 때보다 소들이 더 많이 들어왔는지 바닥에는 온통 소똥...ㅋ

바닥 안 보고 걸으면 제대로 똥 밟을 수 있음

숲에서 한참을 거닐다 나와서는 딱히 갈 곳 안 정하고 되는데로 가보기.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이런 진창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런저런 제주의 진짜 풍경들을 볼 수 있다.

약간 흐릿한 하늘과 함께 중산간에서는 어디서나 보여지는 오름들.

이 느낌이지...진짜 제주는.

덕분에 차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ㅋ

도저히 그냥 반납하기에는 민망해서 렌터카 새차해서 갖다줬음.

한껏 돌아다니고는 숙소가 있는 함덕으로.

바다는 역시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이 예쁘긴 하지.

산은 흐려도 맘이 가라앉지 않는데,

흐린 바다를 보면 웬지 맘이 무거워진다.

그래서...걍 대충 바다 보고 바로 음주 모드로...ㅋㅋ

오랜만에 만난 동생 덕에 맛난 것도 먹고, 좋은 것도 보고. 재미난 시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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