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0.07.11 본문
아주 오랜만에 제주로 고고~
한 4달 만이니 제주 오가던 이후로 젤루 오랜만이지 싶다.

2월말에 갈 땐 텅텅비던 비행기가 이제는 만석
저렴한 표도 잘 안나오네

드뎌 언니네 도착!!
공항에서 버스로 이동하니 시골버스답게 대기시간이 길어서 비행기 내리고 거의 2시간만에 도착했다는 ㅋ




낡은 창고를 한땀한땀 오빠가 수리하고 꾸민 새로운 공간.
우리 오빠는 목수 직업을 하면 딱 좋겠는데 말이지...
손재주가 너무 좋은데...
요즘 목수들 꽤 대접 받을텐데...
직업으로 갖기는 싫은가봄 ㅋㅋ
암튼 너무 멋진 공간!!

언니, 오빠의 지인들과 함께하는 저녁 파뤼를 위한 음식 세팅.
초대된 사람들이 몇 가지씩 챙겨와서 어느 새 진수성찬이 되더라는

오랜만에 만난 오빠네표 허브 바베큐
로즈마리 가득 넣기 때문에 맛과 향이 일품인데 왔다갔다하다 제대로 맛도 못 봤네. 아쉽!!

밖은 어둑해지고 있지만
안에는 좋은 사람들과 음악으로 따뜻한 느낌이다

흥주오빠네 밴드 공연으로 분위기는 최고조로!!
역시 음악이 주는 힘은 짱!!!
너무 멋진 시간이었는데 사진에 담을 수 없어 아쉽네

항상 술친구로만 봐오다 연주하는 모습은 처음 본 울오빠.
완전 멋지더라는!!!
술만 좀 살살 먹읍시다 ㅋㅋㅋ

우리 나무의 연주는 더욱 일취월장!!
이모의 맘을 사로 잡았다는!!
신청곡 연주에 완전 행복했어~

언니. 오빠의 지인분들 중에 배우 서갑숙님과 밴드 H2O 보컬 김준원님이 오셔서 함께 인증샷~
서갑숙님은 화면보다 훠~~얼씬 아름다우시고
말씀도 참 예쁘게 하시고 우아하시더라는.

전날 밤은 뜨겁게 보냈다면 오늘은 차분하게...
비오는 소리 들으며 음악과 캔맥주...낮술 ㅋㅋ
언니랑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아...낼도 휴가면 얼마나 좋을꼬!!!
아쉬운 맘에 비행기 시간 1시간 더 미뤘네.
담엔 꼭 여유있게 와야지

비오는 날의 싱그러운 허브올레를 뒤로 하고
행복감과 아쉬움을 함께 느끼며 서울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냈다.
내가 제주를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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