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0.07 충북(1) 본문
어쩌다보니 단체연차를 제외하고 올해들어 첫 연차.
그냥 있을 수 없지!!
사람많은 곳을 피하려다 잡은 곳은 충북.
처음으로 여행지로서 가보는 듯.
우선 들른 곳은 충북으로 넘어가기 전에 원주부터.


처음 도착한 곳은 목적지인 배론성지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용소막 성당.
전주의 전동성당 같기도 하고..명동 성당을 닮은 듯도 한 외관이 한적한 시골에 있는 것이 새삼스럽다.

성당 앞 나뭇가지가 마치 태양을 움켜쥔 손 같은 느낌이라 한컷.
성당 앞에 있는 작은 정원의 느낌도 참 좋았다는.
마침 미사 시간이라 성당 내부를 제대로 구경하진 못해서 아쉽.

미사를 보러 오신 할머니들의 도우미들이 재미나네^^
잠시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역시나 목적지 가는 길에 잠시 들른 탁성대.
작은 정자가 있는 곳인데 정자보다는 저 아래에 있는 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한가 보더라는.
우리는 눈도장만 찍었다 ㅎㅎ

목적지 제천 배론성지!!!
우와~~~날씨가 대부분 도와줬지만 정말 예쁜 곳이다.
옛날 첩첩 산중에 있어서 천주교도들이 많이 숨어들었다 하고 특히나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세워졌던 곳이란다.
규모도 꽤 크고 한참을 걷다보면 맘이 차분해지고 힐링되는 곳이더라는.

옛날 신학교는 이런 모습이었단다.
그 옛날 낯선 종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황사영이라는 분이 숨어서 천주교 박해에 관해 집필했다는 토굴을 재현해 놓은 곳이란다.
그러고 보면 충청도에는 유독 천주교 성지들이 많다.
아마...내륙에 위치해서 산들로 둘러쌓여 숨을 곳이 많있기 때문인지도...

현재의 신학교 앞에 있는 정원.
하늘이 너무 예쁜 날. 이곳의 느낌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어서 아쉽.

성지 내에 있는 최양업 신부 조각공원.
최양업 신부님에 대해서 찾아보니 천주교에서 꽤 의미 있는 분이시네.
울 시골인 청양군에서 태어나신게 웬지 반갑 ㅋㅋㅋ
동네에 있던 다락골 줄무덤 성지가 이분의 그곳이었다니...

여기는 배론성당 내부.
새로 신축한 건물이라 성당건축의 의미는 잘 몰겠고.
배론에서 의미를 담아 배 형상으로 지은 듯 하다.
허나...멋지긴 하지만 갈매못 성당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진 못하더라는

성지 내부의 잔디광장에서 뛰노는 가족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이곳은 가을에 오면 극강의 멋짐을 선사해줄 듯하다.

맑고 푸르른날 예쁜 목소리를 들려주던 새도 한 컷

여기는 무슨 금강산 축소판이라 하기도 하고 점심을 먹는 장소로도 잡을까 했던 금월봉이라는 곳인데
민간 사업자가 이쪽 동네 부지를 인수해서 리조트 짓다가 망해서인지 뭘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는.
주변 풍광은 꽤나 멋진 곳인 데 개발 사업에 애매하게 밀려 아쉽더라는


점심 먹기 전 청풍호 리조트 주변 걷기
호수 풍경도 좋고~
산책로도 좋고~

당초 계획된 곤드레밥 맛집은 평일이라 준비가 안되서 못 먹었지만
갑작스레 들어간 청풍 황금 떡갈비집은 완전 성공~
양 많은 건 기본이고
밑반찬부터 주요리까지 다 맛났다!!!
덕분에 배는 터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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