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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0년 가을 대전(3) 본문

2020년 가을 대전(3)

mistwoo 2020. 11. 8. 11:39

오늘은 색다른 체험을 하는 날.
짚라인 타기!!!
패러글라이딩은 차마 도전하지 못했지만 짚라인은 좀 더 무난할 것 같아서 도전~

짚라인 타기 위해 찾은 곳은 대둔산.
나름 길이가 긴 코스를 포함해서 하절기에는 4개 코스.
동절기에는 5개 코스를 타는데 점점 길이가 길어진다는.

제일 긴 차마고도 코스에서.
와우~ 기분 짱!!!!
짚라인을 타고 보는 풍경과 느낌이 너무 좋은 데 사진을 찍기엔 카메라를 떨어트릴 위험이 있어서 못 찍었다.
마지막 코스에선 짚라인 회사에서 직접 찍어서 준다는.

저렇게 매달려서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게 짚라인.
이번에 매력에 푹 빠졌다.
높은 곳에 적응을 하니 웬지...담엔 패러글라이딩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일찌감치 짚라인을 타고 그냥 서울가기엔 아쉬워서 들른 곳.
하늘물빛 정원.
이름그대로 하늘과 물빛이 예쁘게 어우러진다.

저쪽에 보이는 지붕들은 각종 까페와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
주말엔 사람들로 미어터진다고 하네.
우린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한적하게 구경했다.

한곳엔 핑크뮬리들도 있고.
핑크뮬리는 보기엔 예쁜데 사진을 예쁘게 찍는 건 꽤나 어려운 듯.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로에서 어디를 보던 참 예쁘다.

올려다 본 하늘엔 빨간 단풍이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고.

작은 조형물 공원도 있고.

실내 식물원도 있고.
아주 넓은 곳은 아니지만 다양한 곳들로 채워져 있어서 천천히 구경하기에 좋은 곳.
다만...우린 다음 일정과 사람들이 붐비기 전을 고려하여 후다닥~

가기 전에 아쉬워서 가을 빛 잠깐 담아줬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수생식물학습원.
대청호를 갈까 하다가 평이 좋아서 급 선회했는데 여기 참 좋다~

데크를 따라 한바퀴 도는 바람길.
양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잔잔하게 울리는 음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바람보다 앞서가지 마세요”라는 문구처럼 천천히 천천히.

주변 풍경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유독 날씨가 쾌청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낚시를 하시는 분인건지...
햇살에 반짝이는 물빛과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는데 사진에 다 담아내지 못한게 아쉽네.

중간중간 보여지는 시원~한 대청호 모습.

산책길을 따라 가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도 있다.
실제로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보려나?

이곳은 마을주민 5,6가구 정도가 모여서 만든 곳이란다.
중간중간 개인 집들이 있는데 다들 비슷한 모습들로 지어져있다.
이런 집들을 짓고 정원을 꾸미고 운영을 하며 사는 그들의 삶이 부럽더라는.

마지막으로 가을 하늘 한 번 더 담고 아쉽지만 이번 여행 마무리.

목요일 퇴근 후 출발해서 토요일에 오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4군데의 산과 2군데 호수를 보고. 짚라인도 타고.
알차게 보냈네.
조금 더 가을이 무르익었을 때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 사람들이 많아서 호젓한 느낌은 맛볼 수 없었겠지.

천천히 걷고...바람을 느끼고...따스한 햇살들이 눈부시게 만들었던 이번 대전에서의 가을.
다시 한 번 찾고 싶게 만들었다.

이렇게...성큼 다가온 가을은 곧 훌쩍 가버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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