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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0년 힐링타임 본문

2020년 힐링타임

mistwoo 2020. 12. 13. 08:00

올한해 코로나로
해외는 꿈도 못 꾸고
평일에는 주로 회사-집 동선이라
가끔 짬나는 주말마다 국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힐링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었다.
아마도...올 한해가 바쁜 와중에도 가장 열심히 돌아다닌 한해였던 듯

1월 강릉

처음으로 가졌던 색다른 여행 코스.
별보러 갔던 강릉.
강릉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후두둑 떨어지는 듯한 하늘 가득한 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 때만 해도 마스크 안 쓰던 시절이었는데 ㅠㅠ

3월 대부도

당초 계획은 1월에 이어 또 별보러 천안을 가려했으나
차량 정체가 너무 심해서 가까운 대부도로 계획없이 갔던 날.
아직은 쌀쌀했던 바닷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졌던 시간.

5월 충청(부여, 보령, 서산)

코로나가 점점 더 퍼져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기 위해 시골집에서 먹고 자고 근처를 여행했다.
오랜만에 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들에서 좋은 풍경들을 만나서 맘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행복했던 시간.

6월 부산(부산, 봉화)

회사 일에 너무나 지쳤던 때.
바닷바람이 그리워서 갑작스럽게 떠났던 부산.
밤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야경에 스트레스를 날려보고
무엇보다 내내 벼르고 벼르던 봉화를 다녀올 수 있었다.
맘이 뭉클해졌던 시간.

7월 충북(원주, 제천, 단양, 괴산, 충주)

오랜만에 떠난 2박3일 일정이라 여기저기 여유롭게 많이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
여행지로 처음 가본 충북권 일대는
가는 곳곳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매력 넘치는 곳이었다.
특히나 날씨가 도와줘서 더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었던.

8월 함안

갑자기 가게된 여행에
장마기간이라 제대로 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쉽긴 했지만.
더욱이 갑자기 시작된 폭우로 서울로 금방 올라올 수 밖에 없었지만.
빗속에서만 볼 수 있는 운치있는 풍경이 나름 상큼했던 시간이었다.
저 뚝방 길은 나중에라도 제대로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곳.

8월 당진

코로나가 바꾼 여름휴가.
당초 제주를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815이후 확 늘어난 확진자들로 시골집에서 콕 박혀있었다.
내내 집에 있다가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당진의 천주교 성지들.
성지 어디를 가던 각각에서 주는 감동이 다르더라는.

9월 경남(울주, 울산, 경주)

조금 이른 억새밭이었지만 제주 오름 같은 풍경을 보여줬던 간월재.
불타오르던 해질녁 하늘과 청명함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울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잠시 들렀던 경주.
문득 간월재의 바람이 그립다.

11월 충남(대전, 금산, 옥천)

올해 가장 좋았던 코스.
산 시리즈로 다니면서 가을 정취도 가득 느끼고
처음으로 시도한 짚라인의 짜릿함도 느껴보고
어디를 가던 아름다운 풍경들에 한껏 들떴던 시간이었다.

12월 천안, 수원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여행에다
날씨로 인해 일정까지 변경되면서 많은 곳을 보진 못했지만
별 사진 찍는 재미와 호젓한 화성 산책로를 걷는 시간이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시간.

정리하고 보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참 부지런히도 돌아다녔네.
사람들 치이지 않는 곳을 찾으면서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충청권을 유독 많이 다녀왔다.
코로나와 회사 일로 지칠 때쯤이면 간간히 콧바람 넣어주며
일년동안 일상의 큰 위로가 되어줬던 듯.

계획없는 나와 달리 빈틈없이 좋은 일정을 짜주고
선물같은 시간들을 함께한 사람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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