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21년 12월 제주(2) 본문
비밀의 숲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찾은 곳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다랑쉬 오름.
미세먼지 덕에 시야가 맑지 않은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진 다랑쉬 오름에서 보는 풍경들.
넓다란 다랑쉬 오름 분화구.
분화구를 한바퀴 휘둘러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그림같다.
제주 바람을 마음껏 느끼며 오름에서 보여지는 풍경.
겨울인데도 제주답게 초록색이 많이 남아있구나.
오늘의 마지막 코스.
가시리 풍력발전 단지.
예전에 무작정 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나름 유채꽃 시즌과 억새 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줄 몰랐다.
해지는 시간에 도착하니 억새와 풍력단지의 색감이 너무 예쁘다~
산너머 지는 붉은 햇빛을 받은 억새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보고 또 봐도 멋져서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이제 해는 숨어버리고 붉은 빛의 여운만.
아쉽네....정말 멋진 풍광이었는데 해는 순식간에 져버린다.
가장 아름다운 건 그렇게 찰나에만 보여지는 건가?
서귀포로 넘어와서 숙소 잡고 저녁먹으러 고고~
올레시장에 있는 올레 왕갈치집.
이 집 갈치 정식 진짜 맛있다.
가격도 다른 데 비해서 훌륭하고.
갈치가 얼마나 싱싱한지, 구이, 조림 다 맛있었다는.
가게에 써져 있던 글귀.
그래...후회하며 살지는 말자!!!
호텔로 돌아와서 기념품점과 시장에서 사온 안주들로 하루 마무리~
한라산 잔 진촤 예뻐~~~
시장에서 맛있어보여 산 이 빵.
진짜 맛있었음.
팥도 그득~들었고. 근데 빵집 이름이 생각 안나네 ㅡㅡ
우야동동 오늘 하루 부지런히 돌아다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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