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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중도의 가을 01 본문

중도의 가을 01

mistwoo 2008. 10. 26. 20:55

출근 길에 일었던 단풍 유혹에 주말, 바로 춘천으로 떠났다.

목적지는 중도.

중도는 내게 참 특별한 섬이다.

추억이나, 사연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 느낌이 참 좋아서.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곳.

딱 적당한 크기에, 적당히 사람이 있어, 조용한 곳을 즐길 수도, 사람 구경을 할 수도 있는 곳.

단풍 피크 기간이라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예상 기상시간보다 1시간 30분을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길이 막히는 구간에 들어서버렸다.

,뒤로 꽉혀버렸쥐…ㅡㅡ

그래도 다행히 내려갈 때는 비교적 양호하게 갔다.

드디어 도착한 중도.

처음엔 저렇게 하늘이 맑았는데.

저 배를 타고 중도로 들어가게 된다.

뱃삯은 입장료 포함 왕복 5,300.

건너편 중도의 모습.

언제나 푸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

단풍이 많이 들었다.

배 안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중도로 가는 기분 아주 Good~~

먼저 중도 곳곳에서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부터.

한쪽에선 햇빛에 몸을 맡기며 단잠을 즐기고,

한쪽에선 기타에 노래책을 보며 시간을 즐기는 중.

대학 때 생각난다.

아이를 뒤에 태우고 자전거 타는 엄마.

마냥 평화로워 보인다.

한쪽에선 연인들이 시간을 즐기고.

눈치안채게 300mm 망원으로 땡겨 잡느라 힘들었다..^^

그네 타는 아이들.

요즘 텐트는 참 좋아졌더라.

잠만 자는 부분이 아닌 주방을 꾸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더군.

연기 빼는 배연통까지.

기회가 되면 나도 함 야영하고 싶더군.

대체 땅에 뭐가 있는지, 남매가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

아빠와 함께 야구 연습을 하던 친구.

헌데던진 공을 제대로 맞힌 적은 없더라…^^

온 가족이 다 함께 자전거 타는 모습.

아이들은 저 시간을 참 행복해 할거야.

좋은 엄마, 아빠의 모습

모두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중도에서의 편안한 시간들을 즐기고 있었다.

연인들이, 친구들이, 가족들이, 때론 대단위 워크샵까지.

그런 그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를 주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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