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출근 길 본문

출근 길

mistwoo 2008. 10. 23. 11:15

비로 인해축축하게 물먹은 공기가 상쾌함을 더 하는 아침.

출근 길에 본 덕수궁 길.

슬슬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네.

늦은 더위 덕에 예전보다 훨씬 늦게 시작되긴 했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더 반가운 듯

햇빛을 많이 받는 쪽이 확실히 색이 더 진하고, 빨리 드는구나.

비가 온 뒤라 색이 더 깔끔해 보인다.

일년 동안 이 길을 걸으면서 매번 느끼지만,

이런 곳에 사무실이 있다는 건 참 축복인 것 같다.

계절이 바뀌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자동차 매연으로 그득한 거리를 걷는 게 아닌 나무 냄새를 맡으며 걸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행복이다.

가끔 축제도 볼 수 있고, 촬영 하는 장면도 볼 수 있고.

일만 좀 괜찮으면 금상첨화인데...^^

이번 주말엔 늦기 전에 단풍 구경을 가야 겠다.

Mondo Grosso, MG4 앨범- 1974-way hom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도의 가을 02  (4) 2008.10.26
중도의 가을 01  (2) 2008.10.26
작은 단상들  (6) 2008.10.18
가을 여행  (11) 2008.10.06
청평 매운탕  (4) 200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