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경복궁 둘러보기 본문
눈이 아주 많이 온 다음 날 의도치 않게 낸 반차 덕에 늘 가까이 있었어도 못 찾았던 경복궁을 둘러보았다.
정말정말 이뻤는데, 갑작스럽게 가느라 카메라도 못 챙기고,
핸드폰 배터리도 다 되어 버려서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쉽네.
내년 겨울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
출퇴근 길에 자주 지나치는 광화문인데도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이런 멋진 곡선을 갖고 있을 줄이야.
광화문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풍경.
흥례문이다.
쭉 뻗은 게 위엄을 자랑하네.
흥례문을 옆에서 봤을 때 모습. 정면에서의 위엄보다는 아기자기한 맛이 보인다.
온통 눈밭이라 너무 예쁘다~
언제봐도 궁내 회랑의 모습은 참 좋다~
렌즈 각도가 아쉬울뿐.
저 문만 지나면 바로 우리가 일상을 사는 곳이 있다.
이렇게나 역사는 가까이에 있는데도
우리는 참 무심한 듯 하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찬 경복궁.
교태전.
어찌해도 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용마루가 없는 지붕을 남기고 싶어서 그냥 한컷.
예전에 듣지 못했다면 무심히 지나갔을 풍경.
교태전 뒷뜰 쪽 굴뚝의 모습.
어느 새 파란 하늘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나무에 가득 쌓인 눈을 털던 관리인 아저씨.
덕분에 절묘한 순간 포착..^^
아...정말이지, 눈이 펑펑 오고 난 후
파란 하늘도 나오기 시작해서 정말정말 이뻤는데.
배터리 문제로 사진은 요만큼밖에 못 찍었다...ㅠ.ㅠ
아쉽아쉽.
봄에라도 제대로 나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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