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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3년 봄 나들이 (5) 본문

2013년 봄 나들이 (5)

mistwoo 2013. 4. 6. 19:00
자...이제 구경했으니 이제 먹을 일만 남았다. ㅋㅋ
숙소를 향해 고창에서 다시 부안으로.
저녁은 부안에서 젓갈산지로 유명한 곰소항으로.
많은 횟집 중에 평이 좋은 원평댁으로.



자리가 아주 기가막히다. 바로 바다 앞.



욜케 횟집 지붕에 갈매기가 앉았다 가는 것도 찍을 수 있는데. 시장거리 정리를 하면서 봄에는 이곳이 건물로 이사를 간다고 하네. 아쉽다. 자리 완전 명당인데.



이거 봐라. 한상 그득~ 싱싱한 해물!!!
우럭회를 시켰을뿐인데 딸려나오는 해물들이 장난이 아니다.
버터 콘 옥수수 따위는 이 집에 없다 ㅋㅋ



사장님의 이쁜 따님이 직접 회를 뜨는데 다른 곳과 달리 두툼하게 썰기보다는 약간 얇게 썰어내는데 아주 요게 죽인다.
쫄깃함이 더 살아나서 마치 복어회 먹는 듯한 느낌.
술 좀 더 먹다가 손님이 없어서 따님과 합석.
바로 언니. 동생 먹고 술 부어버렸다 ㅋㅋㅋ



덕분에 아침으로 원평댁에서 삼식이 매운탕 시켜 먹음.
아주~ 못생긴 삼식인데 살이 아주 부드럽고 맛이 깔끔하다.

이렇게 짧은 봄나들이 마무리.
비가 안 왔다면 하루 더 열심히 돌아다녔겠지만.
비소식 예보에 첫날을 부지런히 돌아다닌 덕에 아쉽지 않게 다녀온 듯.
다음에는 좀 더 날 좋을 때 천천히 다시 돌아보고프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지만 전라도는 소소한 매력이 숨어있는 꽤 멋진 곳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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