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8.06.21 본문
약속이 취소된 날.
평소 같으면 다른 약속을 기어이 잡고 말았을테지만
최근엔 걷기에 맛들인 관계로 오늘도 걷기.
오늘 코스는 한남대교부터 원효대교까지.
걸을 생각을 했을땐 거리가 부담스러워서 한강대교까지만 적당히 걷자 했건만
어느 새 걷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버스 아저씨가 내가 내릴 정류장을 지나치셔서 우연히 보게 된 풍경.
날씨가 좋으니 하늘도 강물도 파~~랗다~~
아저씨 덕분입니다!!
다리 밑에 가면 항상 맘에 드는 모습.
겹쳐진 교각들이 묘한 프레임을 만들어 준다.
여의도쪽보다 한남. 반포 지구 풍경이 확실히 좋네~
울창한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줬다.
물론...쾌청한 날씨도 한몫했고.
지난 번에는 밤에 와서 몰랐는데
서래지구에 있는 호수 아닌 호수 참 이쁘다~~
이 길 따라 걷는 산책로 참 좋다~~
어느 새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석양이 타오른다는 말이 실감난다.
이촌 지구는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을 지붕으로 쓰고 있어서 영~ 재미는 없더라.
한강대교쯤 지나니 어느새 해는 다 지고.
원효대교에 오니 밤이 되어버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오늘은 머리 속이 복잡한 날이 아니어서 그런가
한층 여유있게 자리할 수 있네.
오늘 걷기 코스.
10km 넘었다~~
저기까지만 가자 하다보니 꽤 많이 걸었네.
덕분에 다리 아프긴 하지만 뿌듯~
날 위한 선물로 캔맥 하나 벌컥~
치킨도 땡기지만 꾹~ 참고.
마저 마시고 집에 가야겠다~
'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07월 제주(2) (0) | 2018.07.08 |
---|---|
2018년 07월 제주(1) (0) | 2018.07.08 |
2018년 05월(2) (2) | 2018.05.21 |
2018년 05월(1) (2) | 2018.05.21 |
2017년 11월 제주(3) (0) | 2017.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