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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9년 12월 이탈리아(8) 본문

2019년 12월 이탈리아(8)

mistwoo 2020. 1. 5. 17:41

오늘 찾은 곳은 피렌체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 덕분에 웬지 모를 동경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막상 멀리서 바라본 피렌체 전경은 생각보다는 별 감흥이 없었다.

꽃의 도시라는 이름을 느낄 수 있는 건 상공에서 볼 때인건가.

붉은 색 지붕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긴 했지만 확 와 닿지는 않았다.

지나가다 우연히 눈에 띈 모습이 좋아서 한 컷.

골목에 늘어선 주택들도 밀라노의 알록달록했던 색감과는 달리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들처럼 비교적 단조롭다.

단테 생가 앞.

안에 들어가 볼 시간은 없어서 외관만 구경.

저 탑처럼 보이는 곳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묶었던 곳이란다.

저 요상하게 생긴 문양이 메디치가의 상징이란다.

과거의 그들은 지금까지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겠지

골목길 저편에서 보여지는 피렌체 두오모의 모습이 흡사 합성같은 느낌이다.

산 조반니 세례당과 천국의 문.

요건 원본은 아니고 복제품이지만, 꼭 찍어야 하는 코스라길래 일단 인증샷.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단독 샷 찍기 어려웠는데 운 좋게 건졌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문에 성서 이야기들이 문양으로 되어 있다는데

문양을 자세히 볼 새도 없이 사람들에 밀려나야 했다 ㅋ

피렌체 두오모.

밀라노 두오모가 남성이라면 피렌체 두오모는 여성이라고 한다.

확실히 외관에서 느껴지는 게 다르다.

색감이나 섬세함이 고딕의 밀라노 두오모보다 따뜻하고 아기자기하다.

성당 내부는 우리가 갔던 날은 입장이 안되서 못 봤네.

저 꼭대기를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지.

여기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 답게 집시나 난민들이 많은 곳이란다.

바닥에 그림을 깔아두고 지나가던 사람이 사진찍는다고 정신없어서 밟게 되면 돈을 요구한다고 한단다.

사진 찍을 때 바닥을 유의하라는 가이드님의 당부 또 당부가 있었던 곳.

길을 지나다 우연히 비둘기가 앉아 있는 모습이 재미나서 한 컷.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베키오궁

요즘은 각국 정상들이 오면 이곳에 있는 회의실에서 회의를 한다고도 한다.

건물 외관만 보면 그닥 멋진 맛이 없는데

내부의 중정은 섬세하고 화려하다.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느껴진다.

시뇨리아 광장은 자체가 마치 야외 조각 전시관 같은 느낌이다.

진품은 대부분 박물관에 있겠지만서도 유명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베키오 궁 벽면 느낌이 좋아서 한 컷.

이 사진 느낌 좋다~

산타 크로체 성당.

이곳에는 진짜진짜 유명한 예술가들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피렌체의 자존심 같은 곳이랄까

성당 옆 조각상은 단테.

단테는 피렌체의 소중한 보물이지만, 실제 그의 무덤은 라벤나에 있다고 하는데

피렌체에서 단테의 시신을 넘겨주길 요구했지만 라벤나에서 거절했다고 하더라는.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르비에또라는 작은 마을

"FUNICOLARE" 라는 모노레일 같은 걸 타고 가는 절벽 위에 있는 마을이다.

푸니쿨리 푸니쿨라~ 요 노래의 그 푸니쿨라임

요런 작은 모노레일을 타고 5분도 안 간다...ㅋ

이렇게 절벽위에 세워진 마을.

이탈리아는 유독 절벽위에 세워진 마을들이 많더라.

산간에 있을수록 오히려 부촌이라더라는.

훌륭한 전망을 갖으면서 조용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에

오르비에또 전망대에서 본 구도심

반대편 신도심.

역시나 구도심이 더 아기자기하니 예쁜 풍광이다.

적당히 노출이 커지면서 그림같은 풍경이 나왔네.

작은 마을이지만 풍광도 내부도 참 예쁜 곳이었다.

오르비에또 두오모

고딕은 고딕인데...웬지 색감이나 문양이 또 다르다.

이탈리아는 정말 성당 견학만 해도 날 샐 듯.

골목골목 야경이 너무나 예뻤던 오르비에또.

아마도 야경이었기에 더 예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해가 빨리지는 이탈리아 겨울이었기에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는지도.

잠시나마 오르비에또 밤거리를 엄마와 둘이 거닐며 무척이나 행복했던 시간.

다시 무인 모노레일 타고 내려오며 오늘의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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