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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그리고 주절거림

2019.12.07 원주 본문

2019.12.07 원주

mistwoo 2020. 1. 5. 19:15

예정에 없던 여행 번개 당일치기 원주 여행

소금산이나 가볼래? 하는 권유에 그럴까 하고 맞받아치긴 했지만

원주라는 곳에 대해 그닥 기대감은 없었다.

소금산 출렁다리 가는 길 초입 풍경.

겨울이라 휑~한 느낌이다.

이것이 소금산 출렁다리.

꽤 높은 곳에 꽤 길게 위치해 있다.

아래를 보면 다리가 약간 후들거린다 ㅋ

겨울이기에 다소 휑하긴 했지만, 좋은 시즌에 오면 나름 명소가 되긴 할 듯 하다.

대신 사람들이 버글버글하겠지

내려오는 길에 본 살얼음 언 강에서의 모습

뭔가 붓질을 한 느낌이 좋아서 한 컷.

초입의 모습을 다리 아래에 내려와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원주 미로시장 모습

여느 재래시장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골목식당 덕에 알게 된 칼국수 집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찾았다.

방송 나간지 꽤 되었건만 아직 줄이 꽤 있다.

글고 여기 식당 손님 받는 시스템이 가게를 왕창 채운 다음에 그 사람들이 다 먹고 나면 그 다음에 또 왕창 채우는 스타일

아마도 할머니 사장님이 계속해서 칼국수를 준비하시기엔 힘드시다 보니 이런 시스템이 생긴 듯 하다.

그래야 그나마 잠시 쉬는 타임이 생기시니 말이다.

대기 순번 기다리며 시장 내부 구경.

부리또 집과 스테이크 집.

모두 골목식당에 나왔던 집이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내 배의 한계를 느끼며 사진만 남겼다.

칼국수 집에 비해서는 늘어진 손님들이 있진 않더라.

그래도 부리또 집은 테이블이 계속 채워지는 듯

미로시장 내부 곳곳이 모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체험하는 공간도 많았고.

지역의 이런 전통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드뎌 칼국수 영접!!!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닐수도 있지만, 내 입맛에는 정말 좋았다.

멸치국물로 진하게 낸 육수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듯한 깔끔한 느낌.

그리고 국수도 따로 삶아서 퍼지지 않고 탱글한 느낌.

정말 국물은 옛날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그 맛!!!

같이 먹는 김치도 맛있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게 뭐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정말 좋았던 추억 돋는 맛이었다.

소화도 시킬 겸 찾은 곳은 구룡사.

사찰은 그닥 볼 게 없었지만 요 작은 폭포가 예쁘다고해서 왔다.

살얼음 위에 살짝 눈이 쌓여있고 졸졸 흐르는 작은 폭포가 참 예뻤던 곳

겨울이라 앙상한 계곡 풍경에 느와르 모드로 사진을 찍으니 눈이 온 듯한 느낌이 나네

함께 온 일행은 차 갖고 내려오라고 하고 홀로 오솔길 내려오며 만난 계곡 풍경.

얼음, 눈, 그 사이를 비집고 흐르는 계곡물.

묘한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자주봐요 우리 정들게"

문구가 참 좋다~

배꺼트렸으니 또 묵어야지 ㅋㅋㅋ

원주 미로시장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번엔 소고기 골목에서 소고기!!!

운전을 누군가는 해야했기에 혼자 소주를 먹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찰진 소고기와 함께 먹는 소주는 아주 맛 좋아!!!

 

정말정말 짧은 당일치기 원주였지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일탈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듯.

 

종종 가까운 근교로 놀러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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